비틀즈 깜짝 변신 ‘무한도전’ 정준하 논란, 사과와 함께 웃음도 전했다!

중앙일보

입력

비틀즈로 깜짝 변신한 MBC '무한도전'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첫 선을 보인 '무한도전'의 뉴욕 프로젝트에서 멤버 정준하가 김치전을 만드는 와중에, 멘토 명현지 셰프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준하의 행동이 지나치게 무례했다"고 지적하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11월 28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뉴욕편 마지막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의 뜻이 전달됐다. 하지만 여타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고개를 숙이거나 자막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하는 것과는 달리, '무한도전'은 예능 프로그램 다운 재치를 발휘했다.

바로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길(리쌍) 노홍철 들 '무한도전' 멤버들이 비틀즈 멤버로 분해 노래 '미안하디 미안하다'를 불렀던 것이다.

가사에는 “쩌리짱 국민호감 되더니 요리하다 무리수로 게시판 도배, 속상했다”“잘해보려 했는데 진심으로 후회한다. 잘할게요 쩌리짱”“마흔살에 대들다가 욕먹은 쩌리짱, 진심으로 호소하는 말 미안하다. 김치전 맛있을 줄 알았지”라는 내용이 포함, 논란이 된 정준하의 행동을 재치있게 해명했다. 이외에도 '무한도전' 뉴욕편을 통해 급부상한 길의 반전도 가사로 표현됐다.

길은 "인생역전 알고보니 미각길, 양쉐프가 동업하재요"라며 한때 담배맛이 나는 아귀찜을 선보이다 순식간에 요리 신동이 된 자신의 반전을 노래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뉴욕편은 재미와 함께 의미까지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선보인 김치전, 비빔밥, 시금치 된장국, 조청 떡꼬치, 겉절이, 떡갈비, 궁중 떡꼬치, 김치떡갈비 말이, 김치주먹밥 등을 맛본 뉴요커들은 "정말 맛있다" "굉장하다" 등의 찬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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