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나오미족 타깃한 뷰티제품 속속 출시

중앙일보

입력

제약업체들이 자기계발에 관심많은 30-40대 나오미족을 타깃으로 한 뷰티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 녹십자, 현대약품 등은 치아미백에서 영구제모, 피부재생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뷰티 솔루션들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일제약에서 선보인 '줌(zoom)'은 1시간 시술로 환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는 치아미백시스템. 여러 번 병원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이시림 등 통증을 줄여줘 이미 많은 나오미족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피부용 고주파기기인 '프로보톡스'를 개발, 출시해 피부과 의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프로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는 보톡스보다 한단계 진화한 의료기기로 시술 직후 세안이나 화장이 자유롭고 표정 유지에도 어려움이 없는게 장점이다.

녹십자가 최근 발매한 비타민 C 집중 보충제인 ‘메가그린 주’도 일반 화장품 이상으로 인기다. 고농도 비타민 C를 함유한 이 제품은 생기 회복에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바쁜 일상에 지친 3~40대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대약품도 기존 미놀시딜 샴푸에 이어 지난 6월 탈모 방지 ‘미녹솔 샴푸’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머릿결을 지켜주고 풍부한 머리숱을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정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