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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프리즘] 일상 생활속 물아끼기 강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물의 날' (22일)을 맞아 각 언론에서 물 부족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한 데다 현실적으로 봄 가뭄이 심한 탓인지 이에 대한 독자들의 진지한 의견이 많았다.

원치윤(경북 영주시 문수면 적동리)씨는 "경북지역의 가뭄은 심각한 상태" 라고 전하고 "요즘은 우리나라가 이란이나 요르단과 같은 물부족 국가라는 말을 실감한다" 고 말했다.

오세호(경남 사천시 죽동면 배춘리)씨는 "물이 흔하다고 낭비하는 습관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면서 "물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독자 김동균(kimdk@ns.metre.pusan.kr)씨는 화장실 변기물통 줄이기 운동을 제안하면서 "화초 물주기는 분무기로, 양치질 물은 반드시 컵에 담아서 쓰자" 는 등 구체적인 절약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건웅(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씨는 "물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지적하고 "기업체와 가정에서 오.폐수의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댐에서 근무한다는 김홍성씨는 "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수자원 시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달라" 고 당부했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최산호씨는 475세대와 564세대의 분발을 기대한다는 정진홍 교수의 17일자 기고에 각별한 반응을 보냈다.

자신을 50대라고 밝힌 최씨는 40, 50대들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리콜 처리를 받아야 한다' 는 정교수의 주장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들 세대의 변신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왕따' 하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도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86세대를 포함해 475.564라는 용어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인 독자도 있었다.

인터넷독자 박대호(dhpark@lgad.lg.co.kr)씨는 "이제는 대학에 못가면 '세대'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말이냐" 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신조어의 사용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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