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人 사인위조 주장 제기 논란 왜? ‘사태 안개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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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의 중국 심천공연 공연확인서 서명이 위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24일 입수 문서를 근거로 중국 심천공연 공연확인서 서명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마찰을 빚고 있는 3인(영중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사인이 위조돼 적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동안 동방신기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심천공연 문제가 새로운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그간 SM엔터테인먼트는 3인 멤버가 갑작스레 심천공연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고 주장했고 동방신기 3인 측은 "가처분 소송중 잡은 스케줄로 들은 바 없다"고 반박해왔다.

만약 이 문서가 사실일 경우 이번 사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위조 주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이 사인이 위조인지, 대리인지로 이에 따른 결과도 상당히 달라진다는 관측이다. 위조일 경우 문제성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지만 대리일 경우엔 생각만큼 큰 파장력을 끼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연예계에선 바쁜 연예인들을 대신해 매니지먼트나 매니저가 종종 대리 사인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법적인 효력에 대해서도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위조 사인을 했다는 A씨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띠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위조 사인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더라도 이것이 동방신기 3인이 심천 공연 자체를 몰랐다고 입증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동방신기 3인 측과 소속사 모두 말을 아끼고 있는 입장이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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