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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최용순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원로 코미디언 최용순(崔容順)씨가 11일 오전 7시 서울 상계동 을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51세.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1969년 KBS 탤런트 8기로 입사한 崔씨는 70년 TBC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崔씨는 그동안 '고전 유모어극장' '토요일이다 전원출발' '쇼 행운을 잡아라' 등 1백여편에 출연, 웃음을 선사해 왔다.

97.98년 KBS 희극인실장을 지냈고 사단법인 한국연예협회 연기분과 16대 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남편 박충범씨(사업)와 아들 박병국씨(회사원)등이 있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이며 장례는 대한민국 희극인장으로 진행된다. 948-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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