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총장후보로 김하준·박태영씨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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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수대는 10일 총장 후보로 김하준(金河準)전 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과 박태영(朴泰榮)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선출, 이중 한명을 임명제청해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최인기(崔仁基)전 총장의 행정자치부장관 입각으로 공석이 돼 지난 7일 치러진 총장 직선제 투표에서 2차 결선투표 결과 전체 교원 1백46명 중 金전이사장은 75표, 朴전장관은 71표를 각각 얻었다.

지금까지 국립대의 총장직선제 선출 방식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교육부측은 "여수대 총장 후보 2명이 학내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파벌 형성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후보 추천을 반대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

최종 임명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하게 된다.

金총장후보는 교육부 기획관리실장.국립교육평가원장.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朴총장후보는 14대 국회의원.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원장.산업자원부장관을 지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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