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전용관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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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공연기획자 송승환이 5월쯤 자신의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사진)의 전용극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승환은 10일 방송되는 다큐전문 케이블 Q채널 '김기평의 토크&토크' (밤10시)에 출연,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송승환은 "지난해11월부터 3개월간 정동극장에서 난타 공연을 한뒤 연장 요구가 빗발쳐 외국처럼 전용관에서 장기 공연하기로 마음먹었다" 며 "서울시내에 5월중 3백-4백석 규모 전용 극장을 마련해 공연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난타' 의 홍일점 배역 서추자와 함께 출연한 송승환은 "또 6월에는 영국 이스링턴 페스티벌에서 난타 공연이 이뤄지는데 성공하면 미국 브로드웨이에 맞먹는 뮤지컬 중심지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드에 진출하게 된다" 고 밝혔다.

사물놀이 리듬에 뮤지컬 양식을 접목시켜 관심을 모아온 '난타' 는 지난해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일본 순회공연에서 호평을 받았고 6월부터 미국.영국.호주.대만 등 10여 국가를 도는 장정에 나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물로 발돋움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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