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가까운 땅에서/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가을은/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김현승 가을 중). 비를 앞세운 바람 끝이 한껏 서늘해졌다. 가을이 물결처럼 밀려왔다.
하현옥 기자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있습니다.
봄은/가까운 땅에서/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머나먼 하늘에서/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가을은/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김현승 가을 중). 비를 앞세운 바람 끝이 한껏 서늘해졌다. 가을이 물결처럼 밀려왔다.
하현옥 기자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아모레퍼시픽
Posted by 더 하이엔드
Posted by 더존비즈온
ILab Original
메모를 삭제 하시겠습니까?
중앙일보 회원만열람 가능한 기사입니다.
중앙일보 회원이 되어주세요!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편의 기능이 궁금하신가요?
중앙일보는 뉴스레터, 기타 구독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이용 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대해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 동의를 거부 하였을 경우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습니다. 구독 신청을 통해 발송된 메일의 수신 거부 기능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 · 이용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