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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넌제로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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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27면

학술

◆넌제로(로버트 라이트 지음, 임지현 옮김, 말글빛냄, 687쪽, 2만5000원)=문명의 발달을 ‘넌제로섬 원리’라는 렌즈릍 통해 인간을 비롯한 생물의 협동과 진화라는 틀로 설명.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객원교수인 지은이는 『도덕적 동물』로 국내에도 알려진 진화심리학자.

◆바디, 몸을 읽어내는 여덟 가지 시선(씬 스위나이안 호더 엮음, 배용수 외 옮김, 성균관대출판부, 332쪽, 2만원)=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낸 ‘다윈칼리지 강연시리즈’ 중 하나. 생물학· 역사학· 심리학· 철학 등 학제간 연구를 통해 인간 몸의 의미를 탐구.

◆파괴의 씨앗, GMO(윌리엄 엥달 지음, 김홍옥 옮김, 길, 388쪽, 1만8000원)=미국의 비주류 경제학· 지정학 전문가가 유전자조작식품을 통한 영국과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을 분석.

교양

◆정치적으로 왜곡된 과학 엿보기(톰 베델 지음, 박종일 옮김, 인간사랑, 331쪽, 1만5000원)=‘어메리칸 스펙테이터’지 편집주간이 지구 온난화, 줄기세포 연구 등 과학적 이슈들이 과학자·정부· 언론의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었음을 꼼꼼하게 분석.

◆쩐의 흐름을 타라(미녀53지음, 에디터, 336쪽, 1만8000원)=증권 포털인 ‘팍스넷’에서 인기를 모았던 서울대 공대 출신의 프로 트레이더가 초보 개인투자가들을 위한 주식 성공 전략을 정리.

◆거대시장 시니어의 탄생(하쿠호도 생활종합연구소 엮음, 애드리치 마케팅연구소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246쪽, 1만7000원)=고령화 시대를 맞아 실버시장의 변화에 대한 예측과 조사를 해온 일본의 대형 광고회사가 미래사회의 키워드를 골라 동향과 대안을 제시.

문학

◆사랑의 어두운 저편(남진우 지음, 창비, 136쪽, 7000원)=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유년 시절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 주변의 측은함을 샀던 농투사니 동네 총각을 다룬 듯한 ‘잠자는 숲속의 곰’ 등 60여 편이 실렸다.

◆흰 뱀이 잠든 섬(미우라 시온 지음, 김주영 옮김, 문학동네, 364쪽, 1만원)=만화적 상상력, 흡인력 있는 이야기 구조 등으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저자가 2001년 발표한 초기작 ‘백사도’를 수정해 단행본을 내놓았다. 외딴 섬의 비밀을 파헤치는 두 소년의 우정어린 분투기이다.

어린이

◆괴물 길들이기(김진경 글, 송희진 그림, 비룡소, 85쪽, 7500원)=아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성장통을 ‘왜?’와 ‘돼’라는 두 괴물로 형상화시킨 동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 “왜요? 왜 안 돼요?”“안 돼요? 된다니까요”의 표현이다.

◆꿀꺽! 맛있는 과학 1∼3(장동준 외 글, 황리전 외 그림, 이지영 외 옮김, 구름사다리, 각 권 100쪽 내외, 각 권 9000원)=『푸아모 탐정, 코끼리를 부탁해!』『폭군공룡 티라노사우루스』『별나고 웃기고 이상한 곤충』등 3권으로 구성된 초등 저학년용 과학책. 다양한 사진과 재치있는 그림 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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