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도엔 없지만 한번 가면 단골되는 맛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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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

고급 프랑스 코스 요리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매일 매일 다른 코스의 메뉴를 선보이는 ‘투데이 코스’로만 메뉴가 구성된다. 셰프가 직접 시장에 나가 시즌에 맞는 신선한 재료들을 사온 후에야 그날의 메뉴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떤 메뉴가 있을까’ 하는 기대는 이 레스토랑에 남다른 애착을 갖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담백한 푸아그라 요리와 저온 요리가 특히 반응이 좋다. 육류나 생선을 진공팩한 다음 섭씨 50~60도의 미지근한 물에 넣어 36시간 이상 천천히 익히는 저온 요리는 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담백한 맛을 극대화해주어 미식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양다리 요리와 항정살 요리가 특히 인기. 점심 코스 2만3000원~6만원, 저녁 코스 8만~12만원. 선데이 런치는 3만·5만원 두가지.

영업 시간 점심식사 낮12시~오후 3시, 저녁 식사 오후 6시~오후 10시 위치 서래마을 입구에서 방배중학교 직진. 방배중학교에서 좌회전 후 50m 문의 02-534-9544

남/촌/칼/국/수

얼큰한 해물 칼국수와 왕만두
푸짐하고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칼국수는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우동처럼 쫄깃한 면발과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 또한 이곳 칼국수의 특징. 칼국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삭거리는 ‘겉절이’다. 짜지 않고 적당히 매운 겉절이는 맨입에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있다. 칼국수뿐 아니라 속이 훤히 비치는 개성식 왕만두 역시 꼭 먹어봐야할 대표 메뉴. 쫄깃한 만두피와 아삭아삭한 야채, 고기가 함께 씹히는 식감은 한번 이곳을 찾으면 단골이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칼국수와 왕만두 각 6000원. 인원수대로 주문하는 것보다 하나 정도 부족한 듯 주문하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령.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위치 서래마을 입구 오른쪽 대로변 문의 02-535-1666

일/마/레/ 미/니/ 서/래/마/을/점

거품 쏙뺀 파스타와 피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레’의 세컨드 브랜드. 일마레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대로 된 피자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곳이다. 주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오픈형 인테리어로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마르게리타 피자와 루꼴라 피자, 카프리쵸자 피자가 인기.피자 도우가 얇은 씬&크리스피 피자 스타일로 그득한 토핑과 바삭바삭한 도우의 맛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피자는 1만원대, 파스타는 8000원부터. 5000원대 미니 피자도 흠잡을 데 없는 맛으로 베스트 메뉴 중 하나다.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배달은 오후 9시 마감) 위치 서래마을 초입에서 방배중학교 방면. 우리은행 가기 전 우측로 문의 02-3482-4405

[사진설명]일마레 미니의 인기 메뉴 루꼴라 피자와 상하이 스파게티.

< 사진=김진원 기자 jwbest7@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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