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신도시 55층 빌딩, 한 층을 시청 시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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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에 지어지고 있는 55층 ‘싸이클론 타워’(조감도)의 1개 층이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꾸며진다.

아산시에 따르면 싸이클론 타워(높이272m)를 짓고 있는 (주)펜타포트가 시에 업무용 1개층(1300㎡, 390평)을 기부채납키로 있다.

해당 층은 6층에서 45층 사이가 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분양 중에 인수협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 기부채납 되는 싸이클론 타워의 1개층 분양가격은 3.3㎡당 1500만원 이상, 6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펜타포트 관계자는 “싸이클론 타워의 1개 층은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아산시에 기부채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곳에 예술문화공간과 기술연구소 및 교육기능, 산학연 연계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아산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건설되는 싸이클론 타워 1개 층을 아산시가 인수하기로 약속, 내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용역을 거쳐 내년까지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7년 건축허가 승인을 받은 싸이클론 타워는 지난해 착공돼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SK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계룡건설 등 14개사가 공동 참여하고 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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