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중앙당후원회 2천여명 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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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천년민주당이 27일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창당 후 첫 중앙당 후원회(회장 金琫鎬)를 열었다.

총선자금 마련을 목표로 열린 이날 행사엔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과 조남홍(趙南弘)부회장, 유한수(兪翰樹)전경련 전무, 신구범(愼久範)축협회장 등 경제관련 단체의 간부들이 눈에 띄었다.

이경재(李敬載)기업은행장.정대근(鄭大根)농협회장 등은 직원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행사장엔 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한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에 처음으로 참여한 신진인사들은 후원금을 얼마나 내야할지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에서야 "공천과는 상관없다" 고 하지만 공천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당에 무성의하게 보여서 좋을 건 없기 때문.

자민련은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 명의로 화환만 보냈을 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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