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지수 7년간 38%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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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중심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일반인들이 체감하는 물가와는 거리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992년말 소비자물가를 100으로 보았을 때 1999년말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백37.9로 최근 7년간 약 3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요 소비품목 1백54개만을 추려서 만든 생활물가지수는 1999년 현재 153.2로 상승률이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15% 포인트나 높았다.

또 생선이나 과일.야채 등 47개 먹거리 품목을 골라 만든 신선식품 지수 역시 지난해말 현재 165.8로 나타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2배에 육박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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