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통일기원 메달 은·동 2종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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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조폐공사(사장 柳寅鶴)는 남북협력기금 마련을 위해 '새 천년 통일기원 메달' 을 제작, 다음달부터 판매에 나선다.

이 메달은 은메달(크기 40㎜)과 2종의 금속 소재를 하나로 결합한 이원결합(Bi-metal)식 동메달(28㎜)등 2가지다.

메달의 앞면에는 여러 사람이 손을 마주 잡고 있는 모습을, 뒷면에는 남.북한 하늘을 날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을 새겨 새 천년 평화통일을 향한 민족의 의지를 형상화했다.

조폐공사는 이달 말부터 시중은행과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msep.com) 등을 통해 구입 신청을 받는다. 물량은 은메달 5만개(개당 5만원), 동메달 1백만개(개당 5천원)다.

배석모(裵錫模.50)영업개발부장은 "메달 구입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금강산 관광 티켓' 을 제공키로 하는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며 "수익금 전액은 남북협력기금으로 출연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 인기드라마 '순풍산부인과' 전 출연진은 이 메달의 제작 취지에 동감, 무료 홍보 모델로 참여했다.

또 '㈜한글과 컴퓨터'에서도 메달 홍보와 판매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http://www.unimedal.or.kr)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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