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관 드림팰리스, 새천년 0시 상량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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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건축물 상량식(上樑式.기둥에 보를 얹는 일)을 2000년 1월 1일 0시에 갖는다. 서울 종로3가 옛 국일관 자리에 건축중인 국일관 드림팰리스가 그곳이다.

사업주인 북두칠성측은 "부실 시공으로 상징되는 20세기를 마감하고 새 천년을 맞아 '천년 건축' 을 구현한다는 뜻에서 1월 1일 신새벽에 상량식을 갖기로 했다" 고 밝혔다.

식전 행사로 12월 31일 밤 11시부터 고적대 행진.불꽃놀이 등 축하 공연이 벌어지며, 1월 1일 0시30분께 상량식을 갖는다.

건축주와 시공사.설계사 등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상량식에 이어 종이 비둘기 날리기 행사 등을 갖는다. 북두칠성측은 식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을 벌이고 일반인에게 경품도 준다.

국일관 드림팰리스는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의 청소년을 위한 전문 테마빌딩으로 내년 하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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