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첫날 남극판 '우드스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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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오클랜드 AFP〓연합]요즘 연일 백야가 계속되는 남극에서 새해 1월 1일 새 천년을 기념하는 남극판 '우드스톡' 축제가 열린다.

남극에 진출한 미국 맥머도 기지의 과학자들은 이날 인근 맥타운의 타운광장을 록 축제로 유명한 미국 우드스톡을 본따 '아이스 스톡' 이라 이름짓고 1천여명의 과학자.마을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밀레니엄 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이 축제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전날인 31일엔 뉴질랜드 스콧 기지의 주차장에서 뉴질랜드와 미국 과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천년 축하파티가 열린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테라 노바 기지와 미국의 아문센 스콧 기지에서도 자체적으로 새 천년 축하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극이 새천년에 진입하는 공식시간은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31일 오후 8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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