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세계랭킹 1위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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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타이거 우즈(미국.사진(右))와 비제이 싱(피지.사진(左))의 '넘버 1'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다.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싱은 첫날 단독선두였던 우즈를 2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11.91점으로 우즈(12.09점)를 근소한 차로 추격하고 있는 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64주 동안 '넘버 1'의 자리를 지켜온 우즈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싱은 올 들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거두며 다승 1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비해 우즈는 지난 2월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만 정상에 올랐을 뿐 메이저대회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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