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왕궁아파트 50가구 일반분양…삼성물산 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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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지난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에서 최고 1백2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 이촌동 삼성 리버스위트(청탑 한신아파트 재건축)와 바로 인접해 있는 왕궁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대형 평형 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이촌동 왕궁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주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주택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왕궁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낡은 아파트 5개동 2백50가구를 헐고 지하 2층, 지상 18~23층짜리 7개동 3백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42~92평형의 고급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0가구가 2001년 초에 일반에 공급되며 구체적인 분양 평형은 이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왕궁재건축아파트는 대부분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하고 맨 꼭대기층은 82평형에서 92평형까지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단지 앞뒤로 서빙고로와 강변북로가 바로 이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2003년 입주예정이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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