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상업체 '빌리지 로드쇼' 부산정보단지에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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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호주의 영상.엔터테인먼트 운영업체 빌리지 로드쇼 (Village Roadshow)가 부산정보단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해외투자자가 이 단지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 안상영 (安相英) 시장과 빌리지 로드쇼 계열 빌리지 시네마 인터내셔널 존 설리번 수석 부사장은 20일 부산시청에서 정보단지 1단계 사업인 최첨단 도심복합지역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빌리지 로드쇼는 이날 양해각서에서 정보단지개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자로 참여하는 한편 오는 2000년 2월까지 사업참여계획에 대한 제안서를 시에 제출키로 했다.

빌리지 로드쇼는 최첨단 도심복합지역 1만여 평을 매입해 영화촬영시설.쇼핑시설.복합상가 등을 직접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빌리지 로드쇼측은 내년 3월 사업에 착수해 2002년 6월께 완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빌리지 로드쇼는 지난 54년 설립된 극장운영.영화제작.엔터테인먼트.리조트 개발 회사이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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