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 풀벌레 소리' 익산 아름다운 소리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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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익산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소리로 '미륵산의 매미와 풀벌레가 우는 소리' 가 선정됐다.

전북 익산시는 새 천년을 앞두고 자연환경 파괴와 오염 등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한 '아름다운 소리 1백선' 공모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는 총 22점의 응모작 가운데 윤석빈(尹錫彬.21.공익요원)씨가 추천한 '미륵산의 매미와 풀벌레소리' 를 최우수작으로 뽑고 '콩 키질 및 콩대 태우는 소리' '석탑 풍경 소리' 를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른 아침 참새소리' '건널목 기적소리' '콩 도리깨질 소리' 등도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최우수작에는 상금 30만원, 우수작에는 20만원을 각각 전달하는 한편 이들 작품을 '아름다운 소리 1백선' 후보로 환경부에 제출키로 했다.

익산〓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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