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동해뱃길' 내년초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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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속초에서 러시아 포시에트를 거쳐 중국 훈춘(琿春)에 이르는 '백두산 카페리 항로' 가 내년 1분기 중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15일 이 항로를 운항할 동춘항운에 '대해 카페리를 조속히 확보하고 속초항에 여객터미널을 건립하는 것을 조건으로 '외항정기여객선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동춘항운은 여객정원 4백67명의 1만2천t급 카페리를 빌려 이 항로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속초~포시에트간 항로 거리는 5백73㎞으로 18시간이 걸리며 포시에트에서 훈춘까지는 육로 43㎞로 1시간 거리다.

국내에서 동해 바다를 거쳐 중국에 들어가는 항로가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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