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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렬 친형 군복무시절 의문사 구타 때문인 것으로 판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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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정렬의 친형 김성환씨가 군복무 시절 사망한 것은 선임병의 구타로 인한 심장마비 때문인 것으로 판명됐다.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이하 군의문사위)는 1일 1977년 군복무 중 자살로 처리됐던 김성환씨 사망사건의 정확한 사명 경위를 이 같이 밝혔다.

군의문사위 조사에 따르면 김성환씨는 1977년 10월 구타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지만 당시 해당 부대는 유가족에 조속한 사망 동의를 요구했고 이 사건은 자살인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김정렬은 2006년 군의문사위 출범 후 이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고 결국 부대 이탈에 따른 선임병의 구타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군복무 상해치사죄 공소시효가 7년이라 가해자에 대한 법적 처벌은 어렵게 됐다. 가해자는 군의문사위에 피해자 가족에 사죄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정렬을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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