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의 중국 산책] 중국청소년대표단 200명을 맞으며

중앙일보

입력

이명박 대통령과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만날 때마다
의기투합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양국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자"는 것입니다.

2008년 5월 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한중 양국 청소년의 상호 초청을 확대하자'고 합의했고,
2008년 8월 한국을 방문한 후진타오 주석은
"양국 청소년은 한중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한중 정상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한국 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은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앞으로 5년 간에 걸쳐
약 2000 명의 중국 청소년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중앙일보 중국연구소는 한중우호협회와 함께
11월1일부터 9일까지 8박 9일 동안
중국청소년대표단 200명의 한국문화 탐방을 주관합니다.
국제교류재단이 펼치기로 한 사업을 직접 주관하는 것입니다.

이번 중국청소년대표단은
신장자치구, 구이저우성, 윈난성, 산시성, 랴오닝성, 베이징 등
6개 지역의 대학생 200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들은 1일 서울 도착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경복궁, 용산국립박물관, 경희대, 외교통상부 등을 방문하고
용인에선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대전에서는 KAIST 견학, 광양에선 광양제철소 견학에 이어
통영으로 가 한산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부산에선 누리마루와 기네스북에도 오른 센텀시티를 보고,
제주도에서는 서복 공원 등을 찾을 계획입니다.

서울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한국의 여러 곳을 다니며 한국 문화를 듬뿍 흡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중국연구소의 대부분 인력이
이들 중국청소년대표단 맞이에 나섭니다.
이를 전후해 한동안 '차이나 인사이트' 발송이 되지 않는 점은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중의 미래는 양국 국민에 달려 있고,
한중 국민의 우의는 양국 청소년의 우정에 달려 있다는 믿음 속에
중앙일보 중국연구소는 한중우호협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중국청소년대표단의 한국문화탐방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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