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4회 아시아여자하키선수권대회에서 인도를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은영(한국통신)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인도를 3 - 2로 물리쳤다.
로써 한국은 85년 서울대회와 93년 히로시마대회에 이어 세번째 우승을 차지, 아시아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전반 3분 김성은(한국통신)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1분과 24분 페널티 코너를 허용, 1 - 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4분 이은영이 필드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전반 3분 이은영의 골든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7일 인도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2002년 아르헨티나 여자하키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