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약국제' 도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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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내년 7월 의약분업 실시후 환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단골약국 제도가 추진된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약사회를 통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단골약국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약국을 단골약국으로 지정하면 단골약국은 환자 개인별로 약력관리.투약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자신이 지정한 단골약국을 의사에게 알려줘 의사가 팩시밀리.E메일 등으로 미리 처방전을 전송, 조제 대기시간을 줄이고 약국에서도 여유를 갖고 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 약국들은 이미 주민들의 고객카드를 제작해 약력관리.투약내용 등을 기록하고 ▶건강소식지 발행 ▶건강세미나 개최 ▶약국매출의 일정액을 결식아동.불우이웃 돕기에 쓰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단골약국으로 선택되기 위한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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