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아니라 봉사하는 지도자 키울 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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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관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단지 진료만 잘 하는 치과 의사가 아니라 주위 사람을 배려하고 봉사하는 사회 지도자로서 자질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 김수관 조선대 치의학전 문 대학원 학장의 말이다. 인성 교육 및 봉사 활동을 강화해 실력 있는 치과의사 이상의 의미 있는 인재로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조선대 치전원은 그래서 이론 강의를 토대로 한 전문화 된 임상실습은 기본이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교과과정을 개선하고 있다. 조선대 치전원은 작년 정시모집 결과 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대학이지만 서울·경기 지역에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김 학장은 “입학 학생이 서울·경기 지역에 편중돼 있어 졸업 후 지역사회에 봉사하지 않고 수도권으로 몰려가 지방의료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2010학년도 신입생 총원 80명 중 15%인 12명을 자교 및 인근 지역에서 선발토록 규정하고 있다. 김 학장은 “긍정적인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며“모든 학생·교수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 등 학생들을 다양한 환경에 조기 노출시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발전방향을 빨리 파악해 자질을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어떤 학생이 지원·입학하기를 원하나.
“지역사회가 원하고 이를 위해 서비스하는 의료 인력이 되겠다는 비전을 가진 학생이라면 누구든 좋겠다.”

- 입학하려는 학생들이 준비할 게 있다면.
“기초와 임상의 융합교육이 잘 도입돼 예전에 비해 같은 시간 내에 해야 하는 학습량이 늘었다. 때문에 입학시험만 준비하기보다 현재하고 있는 교육과목에 관심을 갖고 한 번 독서하듯이 전공부분을 살펴서 예비지식을 갖췄으면 한다.”

- 취임 한 달여가 됐다. 그간 주력해 온 분야는.
“증축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치과 기자재 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 학생들의 동아리 활성화 방안 모색, 교육센터 및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기구 설립, 전문학습지 출판 등 공적인 행사 준비로 분주하게 지낸다. 지난 20일 중국 연변대 치과병원과 자매결연하고 다음 달에는 미8군 치의병원과 자매결연할 예정이다.”

- 학생·직원·교수진에 부탁할 말은.
“‘나보다 우리가 낫다’는 말이 있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개선·보완해 문제점이 있는 구성원이 아니라 소속된 집단에 필요한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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