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 국민회의로 당적을 바꾼 의원 18명이 결성한 '국민통합21' 이 당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모임 간사인 유용태(서울 동작을)의원은 5일 "최근 옷 로비 사건 축소.은폐와 서경원 전 의원에 대한 재수사 등으로 수도권 민심이 얼어붙고 있으나, 당 지도부가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정영훈.홍문종.이재명.김충일 의원 등 수도권 출신들도 "徐전의원 재수사를 놓고 지역 유지 등 보수층의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 말했다.
과거 국민회의 원외 지구당위원장들과 조직 분규를 겪고 있는 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교통정리를 해줘야 할 당 지도부가 팔짱만 끼고 있다" 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들은 오는 8일께 모여 민심 수습 건의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