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강인덕씨 공개 석상에…日서 평통 세미나 사회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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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개각 직후 옷 로비 사건이 터지면서 침묵해 온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이 1일 공개활동에 나선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이틀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갖는 통일문제 국제세미나의 사회를 맡은 것. 행사를 준비해 온 민주평통이 요청했다.

康전장관은 현재 사이타마(埼玉)현 세이가쿠인(聖學院)대학 종합연구소의 객원교수. 부인 배정숙씨가 연루된 옷 로비 사건에는 신경을 일절 끊고 북한.통일문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는 게 지인들의 소개다.

康전장관은 78년 중앙정보부 국장으로 있다가 裵씨가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에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에 옷을 벗은 바 있다. 이수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세미나 개회사에서 康전장관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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