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버그 해결'전문 중소통신업체들 무료 상담창구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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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뉴 밀레니엄을 40여일 앞두고 Y2K(컴퓨터 2000년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가는 가운데 Y2K 전문 중소 정보통신업체들이 공동으로 무료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국내 20여개 Y2K 해결업체들의 조합인 'Y2K815' 는 최근 상황실을 만들어 중소기업체와 학교는 물론 공공기관.정부산하기관 등에 대한 무료상담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3년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Y2K 119 구조대' 를 운영하면서 회원사들이 보유한 전국적인 체인점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할 예정이다.

특히 컴퓨터 전문업그레이드업체인 컴닥터119가 가세, 전국 1백50여개 가맹점을 통해 각종 부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도 하게 된다.

이 조합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Y2K 기업진단과 인증. 기업 안에서 사용중인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과 비전산분야 Y2K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각종 변환작업과 검증.테스트에 대한 용역을 하게 된다.

스스로 Y2K에 대한 해결을 자신하는 조직이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최종점검도 해주고 각종 도구프로그램의 판매나 대여도 맡는다.

가정에서 보유중인 각종 PC에 대한 상담도 해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든 486급 PC ▶97년 이전에 제조된 PC중 93% ▶97년에 제조된 PC중 38% ▶98년 이후에 제조된 PC중 11%가 Y2K 관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협동조합은 대기업 PC제품의 각종 보정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것으로 해결이 안되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는 해당 인터넷사이트에서 클릭하면 무료로 내려받도록했다.

또 이제까지 방치되어온 조립 PC의 경우 3만원 이내에 보정카드를 설치해준다.

이밖에 자신이 갖고 있는 구형 PC를 펜티엄Ⅲ급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경우 Y2K도 자동적으로 해결해줄 예정이다.

상담전화 수신자부담 080-7000-119, 인터넷 http://www.comdoctor119.co.kr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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