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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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 음성군이 한국 검도의 메카로 거듭난다.

대한검도회는 21세기 전문 검도인 양성과 검도수련의 고도화를 위해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에 군유지 3만여㎡ 등 모두 4만5천여㎡의 터를 확보, 중앙연수원을 건립한다고 음성군이 15일 밝혔다.

검도회 중앙연수원은 2백60평 규모의 단층 수련장과 지상 3층 3백 평 규모의 생활관으로 이뤄지며 전국 규모 검도대회와 지도자 강습회, 대표선수 합숙훈련장소로 활용된다.

대한검도회 유점기(柳漸基.47)사무국장은 "이달 중으로 착공해 새 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말께 개관할 예정" 이라며 "음성군이 국토 중앙에 위치한 데다 군이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혀 음성에 건립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음성군은 최근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건물 건축허가를 해준데 이어 2㎞의 진입로(폭 5m)개설에 필요한 예산 가운데 설계비 8천만원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대한검도회는 내년에 중앙연수원을 1차 개관하고 이어 중장기계획으로 1천평 규모의 경기장과 검도인 명예의 전당.전시장을 건립'해 충북음성을 명실상부한 검도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다.

음성〓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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