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승안코치 부인 이금복씨 끝내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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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프로야구 한화 유승안 코치의 부인 이금복(李金福.43)씨가 14일 오전 1시쯤 서울중앙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李씨는 70~80년대 MBC드라마 '수사반장' 에서 여순경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탤런트 출신. 李씨는 83년 12월 유코치와 열애 끝에 결혼, 아들 2명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으나 지난 5월부터 백혈병으로 혹독한 투병생활을 해왔다.

아내의 병간호와 경기장을 오가며 팀 창단 14년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유코치의 지극정성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성금모금과 헌혈에 동참하고 김승연 한화회장도 병문안과 함께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도 포천공원 묘지. 02-2224-7304.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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