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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맞이 명소 6곳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신혼부부는 남해 암수바위에서 2000년 첫 해맞이를 하세요. "

경남 남해군이 새 천년을 앞두고 남해 해안도로와 금산.상주해수욕장 등에서 해맞이를 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군은 내달 31일부터 2000년 1월 2일까지 3일간을 '2000 남해 해맞이 축제' 기간으로 정해 군 전역에서 송년 및 새 천년 맞이 각종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특히 6곳의 해맞이 장소를 정해 홍보하고 있다.

수험생이나 공명(功名)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태조 이성계가 1백일 기도로 조선왕조를 열었다는 금산(錦山), 신혼부부에겐 암수바위가 있는 남면 가천리 해안도로를 추천했다.

젊은이는 남해의 진산으로 꼽히는 망운산(望雲山), 마음가짐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무속인들의 기도장소로 알려진 미조면 망산(望山)이 좋다는 것.

연인들은 상주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러브 크루즈호' ,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들은 동쪽 관광도로인 물미도로가 제격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12월 31일 오후부터 일몰 및 일출 사진촬영에 좋은 장소를 관광객들에게 안내하고 해안도로변 마을.해수욕장.해맞이장소 등에서 대대적인 밀레니엄 축제를 벌이기로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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