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예산 1조원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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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충북도의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 시대를 맞는다.

도는 11일 올해보다 17%(1천4백53억원)증가한 1조57억원의 2000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천5백14억원으로 18%, 특별회계가 2천5백43억원으로 15%씩 각각 늘었다.

새해 중점 투자부문은 사회복지분야와 중소기업 지원. 사회복지분야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에 2백50억원이 늘어난 1천4백71억원을 배정했다.

중소기업 지원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3만평 규모의 임대공단을 조성해 내년부터 벤처기업이 바로 입주할 수 있도록 1백30억원을 배정했다.

도는 이밖에 항구적 수해방지 사업비로 2백60억원을 처음 배정했다.

일반회계의 주요 사업별 예산 배정액을 보면 ▶사회복지 및 실업대책1천4백71억원 ▶중소기업 지원.육성 3백87억원 ▶수해방지 관련 3백81억원 ▶ 교통.도로 1천2백15억원 ▶문화.체육 및 관광 3백32억원 ▶농정 1천4백25억원 ▶환경개선 8백81억원 등이다.

특별회계 부문은 ▶지역개발기금 1천7백81억원 ▶옥천도립전문대 운영비 28억원 ▶의료보호기금 4백6억원 ▶농어촌 소득개발기금 71억원 ▶대청호 환경기초 시설 운영비 25억원 ▶공영개발 사업비 2백32억원 등이다.

이승규(李承奎)충북도 예산담당관은 "새 천년을 맞아 예산 1조원대를 편성하며 주민들의 편익 증대 사업을 위주로 짰다" 고 밝혔다.

청주〓이석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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