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소식] 조치훈, 日명인타이틀 방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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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조치훈, 日명인타이틀 방어

○…조치훈9단이 도전자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을 4대1로 가볍게 물리치고 일본의 명인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조9단은 20, 21일 양일간 코푸(甲府)시 토키와호텔에서 벌어진 일본랭킹 2위의 명인전도전기 제5국에서 화려한 세력작전으로 2백42수만에 백 1집반승을 거두고 명인위 4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2천8백만엔(약3억원). 조9단은 이로써 올해 3대기전중 1, 2위 기전인 기성과 명인을 지켰고 3위의 본인방을 잃었다.

▶ 왕좌전 도전기 첫판도 이겨

○…조치훈9단이 25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왕좌전 도전기 첫판에서 왕리청(王立誠)왕좌를 꺾고(281수, 흑4집반승)서전을 장식했다. 한편 王9단은 21일 히코사카 나오토9단을 2대0으로 물리치고 조치훈9단의 기성 타이틀에 대한 도전권을 획득했었다.

▶ 이창호, 서봉수 꺾고 2연승

○…2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박카스배천원전 결승2국에서 이창호9단이 서봉수9단을 꺾고 (2백10수, 흑4집반승)2연승을 거뒀다. 3국은 11월 20일 광양제철소. 이9단은 1승을 추가하면 우승한다.

▶ 여류입단대회 8명 본선에

○…제16회여류입단대회 예선전이 23~24일 한국기원에서 열려 8명의 본선진출자가 가려졌다. 이중 3명은 초등학생으로 여류바둑계의 연령은 한층 더 낮아졌다. 25일 시작된 본선에서 세계여류아마대회 우승자인 도은교양과 초등학교 6학년의 김혜민양이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1명의 입단자는 28일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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