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김이용 사표 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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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코오롱마라톤팀은 12일 상무에 입대한 김이용(26)의 사표를 수리했다.

코오롱측은 "어제 김이용과 만나 팀 잔류를 설득했으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고 밝히고 "그동안의 투자를 감안해 당초 휴직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본인의 의사를 존중, 사표를 받기로 했다" 고 덧붙였다.

김이용은 지난 4월 로테르담대회에서 2시간7분대 기록을 내고도 팀 내규에 따라 포상금을 받지 못하는 등 이봉주보다 못한 처우에 반발하다 지난달 상무 입단을 선언했었다.

코오롱 관계자는 "김이용에게 이봉주가 받은 만큼의 포상금을 약속했으나 거부당했다" 고 주장했다.

김이용은 12일 오전 의정부 신병교육대에 입소, 한달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상무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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