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원 171명 감축…경북.연.고대등도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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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두뇌한국 (BK) 21 사업 지원금을 받게 된 대학들이 해당 분야의 2000학년도 모집정원 감축을 결정해 인기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13일 200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모집인원을 1백71명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내년도 모집정원은 4천9백9명에서 4천7백38명으로 축소된다.

그러나 고교장 추천제와 특차모집 인원은 당초 계획대로 각각 7백5명과 7백41명을 유지한다.

서울대 정원 감축분야는 BK21 사업에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8개 분야로 ▶정보기술 54명 ▶의 (치.약) 생명 20명 ▶기계 20명 ▶재료 30명 ▶화공 17명 ▶화학 5명 ▶지구과학 10명 ▶사회기반.건설기술 15명 등이다.

모집단위별 최종 선발인원은 오는 11월 입학요강과 함께 발표된다.

강광하 서울대 기획실장은 "BK21 사업계획서에서 밝힌 대로 2002학년도까지 전체 모집정원의 25%인 약 1천2백50명을 단계별로 줄이겠다" 고 밝혔다.

다른 대학의 과학기술분야 감축인원은 ▶경북대 기계 30명.정보기술 20명 ▶한양대 기계 10명.건설 6명 ▶연세대 물리 5명 ▶고려대 화학 5명.지구환경과학 5명.정보기술 10명.의생명 7명.생명공학 3명 ▶아주대 분자과학기술 22명 ▶경상대 농생명 20명 ▶명지대 농생명 6명 ▶경희대 농생명 15명 등이다.

또 특성화 분야에서는 모집정원이 ▶아주대 (정보통신) 27명 ▶중앙대 (첨단영상) 20명 ▶경기대 (건축) 2명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자동차정보기술) 각 15명 등이 줄어든다.

배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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