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월드챔피언십] 박세리 1타차 공동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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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박세리 (22.아스트라)가 '도망자' 에서 '추격자' 신세가 됐다. 미국여자골프 (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박세리는 12일 (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메이플그로브 러시크릭골프장 (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2백8타를 기록했지만 캐리 웹에게 1타 뒤져 공동 2위로 떨어졌다.

캐리 웹은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전날까지 박세리에게 4타차로 뒤지던 전세를 뒤집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박세리는 이날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으나 파5인 8번홀에서 세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해 웹과 로라 데이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12, 14, 15번홀 버디로 3위에서 공동 2위로 다시 회복하기 시작해 4라운드에서 웹.데이비스.레이첼 헤더링턴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편 박세리는 1라운드에서 4퍼팅으로 더블보기, 2라운드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했던 마의 15번홀 (파3)에서 버디를 잡아 가벼운 마음으로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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