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금리 잇따라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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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시중 뭉칫돈이 투신.증권에서 은행권으로 흘러가고 시중 실세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은행의 정기예금.적금 등의 금리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들은 시중금리를 반영하면서 투신 환매자금 등을 잡기 위해 예금 금리를 올렸으며 하나은행 등도 금리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예금금리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정기예금의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해 만기 6개월 상품은 현행 연 7.0%에서 7.5%로, 만기 1년짜리는 7.5%에서 8%로 올린다고 18일 발표했다.

제일은행은 18일 5백만원 이상의 특종 재형저축 금리를 현 8.1%에다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덧붙여 9월 30일까지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은행은 지난 16일 만기 6개월~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기존의 7.0%에서 0.2%포인트, 만기 1년 이상은 7.5%에서 0.3%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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