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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PCS, 강제규감독에 25억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한솔PCS (018)가 영화 '쉬리' 의 강제규 감독에게 다음 작품 제작비로 25억원을 지원키로 해 화제다.

대신 강감독은 다음 영화 제작때 휴대폰 등 소품에 '원샷018' 이란 문구를 새겨 넣는 조건이다.

지원금 중 15억원은 한솔이 대고 나머지는 2백30만여명에 이르는 018 고객 및 신규고객 가운데 희망자 (약 20만명정도로 추산) 를 대상으로 모금을 통해 충당한다는 것.

한솔측은 "이 사업에 동참하는 가입자는 영화개봉 때 무료관람권과 함께 납부한 액수만큼 통화료를 감면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솔은 광고 효과를 얻고 감독 입장에서는 미리 20만명이상의 관객을 확보하는 셈이다.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광고하는 이 기법은 미국 헐리우드에서는 보편화된 것이지만 국내에서 이처럼 큰 돈을 들이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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