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미끼 금융사기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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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투자하도록 한 뒤 잠적해버리는 불법 유사 수신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물품 판매 등을 가장해 20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유사 수신업체에 속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불법 자금모집 혐의를 확인해 경찰에 명단을 통보한 유사 수신업체는 모두 9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6%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가 투자 대상으로 내세운 분야는 ▶특정상품 용역 제공 33%▶문화.레저사업 19%▶벤처.주식투자 13%▶인터넷 쇼핑몰 12%▶부동산 11% 등의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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