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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이모저모] 29세에 PGA 지각데뷔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 29세에 PGA 지각데뷔

○…타이거 우즈와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선 마이크 웨어 (29) 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는 물론 미 PGA투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한 중고 신인. 캐나다 출신인 웨어는 90년 온타리오주 아마추어 챔피언을 지냈고 93년 캐나디언투어 신인왕에 올랐었다.

웨어는 지난해 미 PGA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해 올시즌부터 미 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 2년 연속우승 "역시 좁은문"

○…메이저대회 가운데 이변이 많은 대회로 유명한 PGA챔피언십은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이 3라운드 합계 5오버파 2백21타로 우승권에서 밀려나면서 '전년도 챔피언에게 잔인한 대회' 라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 우즈 '역전불허' 행진 관심

○…타이거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전 불패' 기록이 8개 대회로 연장된다. 우즈는 96년 프로 전향 이후 지금까지 여덟차례 단독 또는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처음 대회만 역전패했을 뿐 나머지 7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 막판 역전을 허용치 않는 승부근성을 보였다.

*** 팔도 등 유명선수 부진

○…올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처음 컷오프를 통과한 닉 팔도는 3라운드에서 75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전날 2라운드 합계 1백46타 (2오버파) 로 컷오프한 결과 올시즌 마스터스 우승자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1백51타) 을 비롯, 어니 엘스.저스틴 레너드.리 잰슨 (이상 1백48타) , 그레그 노먼 (1백49타) 등이 중도탈락했다.

*** 가르시아 1.3R 무보기

○…대회 첫날 보기없이 6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서 돌풍을 일으켰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3라운드에서도 무보기 행진을 벌여 '신의 아들' 다운 명성을 입증했다. 가르시아는 2라운드에서만 보기 2개를 범했다.

*** 브룩스 행운의 홀인원

○…96년 대회 챔피언 마크 브룩스는 이날 파3인 7번홀 (2백6야드)에서 3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스핀을 먹고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는 97년 어니 엘스가 기록한 이래 2년만에 나온 홀인원이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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