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접속] 미니 당사된 테니스코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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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당3역 등 고위 당직자 전원이 16일 오전 장충동 테니스 코트로 집결한다.

99년도 낫소배 전국대학연맹 테니스 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李총재 사위인 서울지검 최명석 검사의 절친한 친구가 후원사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李총재 참석을 부탁해 왔다는 것이다.

그 바람에 상임고문단 오찬 장소도 장충동으로 잡혔다.

총리 해임안과 특검제 협상 등으로 정국경색이 심화되는 마당에 당직자들이 줄줄이 총재의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데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조차 제기.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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