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상류 옥천지역 2곳에 생태습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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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청호 상류인 충북 옥천지역 2곳에 내년까지 대규모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금강유역환경청과 옥천군은 49억7000만원을 들여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소옥천 하류 7만여㎡와 옥천읍 구일리 구일저수지 등 2곳에 갈대, 부들, 꽃창포 등 수질정화식물을 심어 생태습지를 꾸밀 계획이다.

소옥천 하류는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한 하천이 대청호와 만나면서 영양염류가 유입되는 길목이다. 해마다 조류(藻類)발생이 잦고 갈수기 때는 악취까지 나는 곳이다.

옥천군은 소옥천 하류에는 보를 막아 물을 가둔 뒤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구일저수지에는 관찰·산책로(길이 200m, 폭 1m)와 정자 등을 지어 주민휴식기능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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