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학TV, 실용 프로그램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케이블 (CH47) 과 위성채널을 통해 전국에 방송되는 방송대학TV가 오는 10일부터 전문직 재연수.자격증 취득 등의 실용 프로를 대거 신설하는 하반기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한다.

신설 프로그램은 대학 교육과정이 18개, 평생 교육과정이 16개.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 명강의 시리즈' 가 눈에 띈다.

미국 하버드 대학과 영국 방송대학 등의 'MBA 강의' , '외국 전문가의 21세기 진단' 등이 그것이다.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공인중개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등의 자격증 취득 프로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애니메이션에서 영화.패션.포르노에 이르기까지 일본 대중문화의 단면들을 짚어보는 '일본대중문화론' 과 과학의 발전사를 담은 '신과학시대로의 짧은 여행' (네덜란드 제작) , '밀레니엄 과학특급' (영국 제작) 등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들.

또 시청자가 심야시간대를 좋아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 방영시간 (오전6시~밤12시) 을 1시간씩 늦춰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방송한다.

또 하루 3차례 같은 프로그램을 내보내던 것을 시청자의 편의를 위해 한 주일에 3회 방영하는 식으로 바꾸고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에 모았다.

백성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