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백종권 10월 세계챔프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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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유망주 백종권 (28.미리노체) 과 최요삼 (27.미리노체) 이 10월 나란히 세계챔피언에 도전한다.

20전 전승 (18KO) 을 기록중인 백은 10월 17일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라크바 심 (28.몽골) 과 서울 또는 진주에서 각각 3만달러, 2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고 대결한다.

백은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펀치로 라이트급 동양챔피언을 따내며 동급 아시아권 최고 파워를 가진 선수로 평가되고 있으나 97년 이후 3경기밖에 치르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이 흠.

반면 13전 11승 (10KO) 1무1패의 심은 최용수를 누른 일본의 하다케야마에게 압도적인 우세로 KO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신예.

전적 21전 20승 (10KO) 1패의 최요삼은 10월 3일 WBC 라이트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사만 소르자투롱 (30.태국)에게 도전한다.

최는 투지.스피드.맷집 등 기량이 전반적으로 뛰어난데다 쇼맨십까지 갖춰 한국 복싱부흥을 이끌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다.

챔피언 소르자투롱은 이 체급의 전설적인 강자 곤살레스를 누르고 챔피언에 오른 선수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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