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故 최진실, 그 후 1년…환희가 바라는 생일선물은? “엄마 데리고 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故최진실이 떠난지 어느새 1년이 됐다.

10월 1일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그녀를 떠나보내고 힘겨운 나날들을 보낸 가족들의 1년을 만나본다.

지난해 12월, 엄마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산소를 찾은 두 아이 환희와 준희. 엄마를 떠나보내기에 마냥 어리기만 한 두 남매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편지를 하늘로 보냈다.

올해 9월 말, 엄마의 산소를 다시 찾은 환희와 준희는 지난 1년 사이 부쩍 자란 모습이다. 제법 의젓해진 두 아이는 팬들이 꾸며놓은 그녀의 사진들을 보며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녀가 떠난 후, 두 아이를 따로 키워야 했던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지낼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다. 마침내 공사가 마무리 되고 두 아이는 함께 생활하게 됐다. 준희는 새로 생긴 자신의 방을 보며 마냥 행복해했고 두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그녀의 어머니 역시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지난 8월 있었던 환희의 아홉 번째 생일은 엄마 없이 처음 맞은 날이었다. 생일날 아침, 어떤 선물을 받고 싶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던 환희는 “엄마 데리고 와. 하늘 나라에서 엄마 데리고 와”라는 대답을 하며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환희의 생일파티에 이영자와 홍진경도 함께하며 생일 파티 내내 아이들을 챙기며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아이들의 삼촌 최진영은 “영자누나는 친누나 같다. 항상 고마운 사람”이라고 말하며 홍진경과 이영자에 대한 고마운 마
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공개되는 그녀의 생전 미공개 영상.

지난해 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아들 환희의 운동회에서 최진실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을 걱정하며 아들의 친구들도 만나보고, 잘 적응하는 환희를 대견스러워하며 학부모로서의 기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가을 운동회 때는 같이 계주하려고요. 봄에는 없고 가을에 있대요. 학부모들이 참가하는데 그때는 열심히 뛰어야죠”라는 지키지 못할 약속만을 남겼다.

故 최진실, 그녀가 떠난 후 1년. 남겨진 가족들 편은 10월 1일 오전 9시 20분 방송된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