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쓴소리] '고무줄' 도시가스료 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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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도시가스 요금 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에는 전월 또는 지난해 당월 사용량까지 나타나 있어 평소 유심히 보고 비교,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사용량이 전월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이 나왔다.

물론 지난해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였다.

도시가스지역관리소에 문의하니 상담원은 불친절하게 전화를 받으며 "지난달 검침때 사용량이 적어 이번달에 그만큼 더 부과했다" 고 말했다.

너무 어이가 없었다.

사용량을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요금을 청구했다가 이번에는 그 당시 청구액이 너무 적었다고 임의로 금액을 더 물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용량을 그때그때 철저히 검사해 정확한 요금을 청구해야지 소비자가 청구서를 믿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도시가스 관계자는 불성실하고 불합리한 검침을 철저히 조사, 시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효진 <주부.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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