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삶의 질' 올해도 세계 30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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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개발계획 (UNDP) 은 99년도 '인간개발보고서' 에서 한국의 인간개발지수 (HDI) 를 1백74개 조사대상국 중 30위로 평가했다.

인간개발지수는 유엔개발계획이 국민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액 (GDP).평균수명.교육수준 등을 종합해 산정하는 수치로 한국은 지난해에도 3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5위를 차지한 북한은 정보부족을 이유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올해 인간개발지수 1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미국은 4위, 일본은 8위다.

여성의 소득과 전문직 종사율, 여성 국회의원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여성권한지수 (GEM)에서 한국은 78위에 그쳤다.

99년도 '인간개발보고서' 는 지난 97년의 통계를 근거로 작성돼 경제위기에 따른 변화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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