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아메리카축구] 팔레르모, 우루과이전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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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파라과이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가 완전히 팔레르모 (아르헨티나) 의 원맨쇼 장이 됐다. 코파아메리카대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대표주자가 바티스투타에서 팔레르모로 바뀐 느낌이다.

C조 예선 첫경기에서 결승골 등 2골을 넣으며 에콰도르를 3 - 1로 꺾는데 수훈갑이었던 팔레르모는 콜롬비아전에서 세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던 장본인. 8일 (이하 한국시간) 루케에서 벌어진 우루과이와의 최종 3차전에서는 감독의 신임에 보답하듯 1골.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2 - 0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2승1패,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강호 브라질과 맞붙게 돼있어 팔레르모가 어떻게 활약할지 기대된다.

콜롬비아는 아밀톤 리카르드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2 - 1로 이겨 3전승,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며 에콰도르는 3패로 탈락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36분 네이데르 모란테스의 선취골에 이어 3분뒤 리카르드가 결승골이 된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 패권은 ▶페루 - 멕시코 ▶브라질 -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 우루과이 ▶콜롬비아 - 칠레의 8강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8강전은 오는 11~12일 벌어진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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