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수 다시 소환…압력여부 대질 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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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씨랜드 인허가 비리를 수사중인 경기도 화성경찰서는 김일수 (金日秀.59) 화성군수를 7일중 2차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삼식 (李三植) 화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날 오후 "10여시간 동안 진술조서를 받던 金군수가 평소 앓고 있는 당뇨증세가 심해지고 피곤함을 호소해 6일 아침에 일단 귀가시켰다" 며 "재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고 밝혔다.

金군수는 1차소환 조사에서 "씨랜드 인허가의 최고 결재권자는 본인이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전혀 몰랐다" 고 주장했다.

金군수는 또 무허가로 운영되던 씨랜드에 운영허가를 내주도록 부하 직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 (직권남용 등) 는 물론 씨랜드 대표 박재천 (朴在天.41.구속) 씨와의 관계도 일절 부인했다.

화성 = 정찬민.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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